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염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앞서 “홈런이 2개 정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김광현이 좋은 투수라 어려울 것 같다. 박병호가 결정적일 때 한 방만 쳐줬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마운드 운용에 대해선 “필승조 순서가 바뀔 것 같다”면서 “확률이 가장 높은 건 (조)상우가 뒤에서 던진느 것이다. 8~9회에 가장 강한 피처가 던져야 한다. 상우는 8,9회 2이닝씩도 던져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이 가장 믿는 필승조는 단연 한현희-손승락-조상우. 1차전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이 일찍 무너질 경우에 대해선 “한현희, 손승락, 조상우 3명 중 한 명이 들어가야 한다. 일찍 무너졌다는 건 위기 상황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강한 투수를 등판시켜 위기를 넘겨야 한다”라고 답했다.
대타 카드에 대해선 “윤석민이 히든카드다. 윤석민은 시뮬레이션 배팅을 30타석 정도 소화했는데 감이 좋다. 그 다음 히든이 스나이더다. 하지만 스나이더는 삼진이 많아 1사 3루나 좋은 찬스에서 내보내긴 무리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 시작은 어렵게 됐지만 1경기 더 하고 올라가는 게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긍정적이다. 1경기로 끝나면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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