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투수 전유수(29)가 첫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전유수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 앞서 “가을 야구는 처음이다. 경기를 계속 많이 나가서 힘든 점은 있지만 괜찮다.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잘 해서 올라가게 되면 아마 힘들 때가 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체력 관리에 대해선 “노하우가 있다기 보단, 베테랑이라도 사람 몸은 매년 바뀌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다. 힘들더라도 정신력으로 버텨야 하는데, 정신력은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전유수는 올 시즌 66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으로 불펜진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최근 3년 간 매 시즌 5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전유수는 이에 대해 “많이 던지고 있지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진다”면서 “너무 생각이 많아도 안 좋다”라고 답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