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부두목
[OSEN=이슈팀] 이른바 강남 칼부림 대치 사건의 주도자로 알려진 칠성파 부두목이 지명수배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일 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의 부두목 43살 정 모 씨가 서울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지인과 함께 있다가 경찰이 들이닥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연행됐다.

정 씨는 지난 2009년 11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다른 폭력조직인 범서방파와의 칼부림 대치 사건을 주도한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범서방파 간부가 정 씨 소개를 받아 주식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봤고, 이를 계기로 다툼이 번져 수백 명이 패싸움 직전까지 간 것.
이후 칠성파는 2대 두목인 한 모 씨가 지난 2013년에 체포되면서 조직이 급격히 위축됐고, 세력을 재결합할 인물로 부두목 정 씨가 거론돼 왔다.
경찰은 정 씨를 검거 다음 날 수사본부인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압송했다.
검찰 관계자는 폭력조직 소탕을 위해서는 정 씨의 신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6년째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정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여죄가 있는지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