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5회 3실점으로 역전을 헌납했다.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4회까지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5회초 앤드류 브라운의 좌월 솔로포에 이어 나주환의 역전 적시타, 그리고 수비 실책으로 3실점.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줬다.
수비가 아쉬웠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1-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에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따. 이후 박정권의 2루타와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3루의 위기. 나주환이 밴헤켄의 몸쪽 공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었다.

이 때 박헌도는 타구가 앞에 떨어졌음에도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고, 공이 뒤로 빠졌다. 순식간에 나주환이 3루까지 파고들었는데, 중계 플레이 도중 유격수 김하성이 3루로 송구한 공이 나주환의 다리를 맞고 옆으로 굴절. 나주환이 홈까지 파고들며 3-1로 달아났다.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던 넥센으로선 뼈아픈 실책이었다. 결국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SK에 1-3으로 뒤져있다. /krsumin@osen.co.kr
[사진]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