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0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우완 투수 존 래키를 예고했다.
CBS SPORTS 등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8일 래키를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차전 이후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시카고 컵스와 내셔너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디비전 시리즈를 갖는다.
매시니 감독은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팀내 최다승(17승 7패)투수 마이클 와카를 제치고 래키를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래키는 올시즌 33경기에 등판해 218이닝을 소화했고 13승 10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다승에서는 와카에게 밀리지만 등판수, 이닝수, 평균자책점은 모두 좋다.
또 하나 래키는 올시즌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강했다. 홈에서는 17경기에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1.93이었던 반면 원정경기에서는 4승 6패 평균자책점 3.82였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 홈구장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고했을 만한 기록이다.
또 하나는 래키의 경험이다. 지난 해까지 포스트시즌에 모두 21경기(선발 18경기)등판했다. 디비전시리즈만 9경기(선발 8경기)등판 경험이 있다. 와카가 신인이던 201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무실점으로 2승을 챙기면서 시리즈 MVP가 된 경험이 있다고 해도 래키의 경험을 더 높이 살 수 밖에 없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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