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이폰 6S라도 삼성칩이냐 대만칩이냐를 봐야 한다?'
얼마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6S의 핵심 부품인 A9칩이 제조사가 삼성전자냐 대만의 TSMC냐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레딧, 맥루머, 엔가젯 등 IT 전문 미디어들은 7일(현지시간)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에 들어가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9칩의 제조사가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TSMC 제품에 비해 배터리 소모량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AP는 스마트폰, 디지털 TV 등에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이며 일반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애플은 아이폰 6S 시리즈에 들어갈 A9칩 생산을 삼성과 TSMC에 맡겼다. 알려진 바로는 6대4 비율로 TSMC가 더 많이 수주했다. 하지만 그 크기가 다르다. 삼성전자가 14나노미터(14nm) 프로세스인 반면 TSMC는 16nm 프로세스다. 이론대로라면 더 작은 크기의 AP인 삼성전자 제품이 성능에서 앞서야 한다.
하지만 여러 사용자들이 직접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제품에서 차이가 났다. 레딧의 포럼 사이트에 오른 결과를 보면 똑같은 조건에서 100% 충전 후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TSMC A9칩이 7시간 50분 20초가 걸린 반면 삼성전자 A9칩은 6시간 5분 20초에 불과했다. TSMC A9칩을 탑재한 아이폰 6S가 삼성전자 A9칩보다 거의 2시간을 더 버틴 것이다.
그러자 자신의 아이폰 6S 시리즈가 어느 회사가 만든 A9칩인지 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떠돌고 있다. 한 개발자는 아이폰 6S의 A9칩 제조사가 어디인지 알려주는 앱까지 개발했다. 또 다른 앱은 삼성칩 모델은 아이폰 6S 플러스가 'N66AP'이고 아이폰 6S가 'N71AP'이며 TSMC칩은 N66MAP(아이폰 6S 플러스)와 N71MAP(아이폰 6S)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한편 대만의 한 언론은 애플이 2016년 차세대 제품으로 내놓을 아이폰 7(가칭)용 프로세서를 TSMC가 100%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레딧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