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동' 이승엽, KS향해 다시 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0.08 13: 27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다시 뛴다.
지난달 16일 대구 SK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타격 도중 통증을 느껴 6회 채태인과 교체됐다. 이승엽은 다음날 서주 미르 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옆구리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했던 이승엽은 캐치볼과 러닝을 소화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이승엽은 TRX(전신저항성운동)를 통해 부상 부위에 부하를 가해도 통증이 거의 없었다. 5일 서주 미르 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별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승엽의 컨디션 관리를 맡고 있는 이한일 BB아크 트레이너는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 부상 부위에 부하를 가하고 가동 범위 이상을 사용해도 통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젠 몸과 마음 모두 가볍다. 천신만고 끝에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만큼 재활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이승엽은 "이제 마음 편히 재활하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고 활짝 웃었다.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3할3푼2리(470타수 156안타) 26홈런 90타점 87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두 차례 1군 엔트리 제외만 아니었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을 듯. "한국시리즈에서 고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한 이승엽. 이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일만 남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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