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8일 이종운 감독을 경질하고 조원우(44) SK와이번스 전 수석코치를 제1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부산 출신인 조 감독은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하여 2008년 한화이글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15년간 통산 1,368경기 출전하여 타율 0.282, 68홈런, 443타점, 123도루를 기록했다. 롯데에서는 2011년 외야코치로 활약하며 롯데 수비를 안정시킨 공을 인정받고 있다.
조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갑작스런 제의에 놀랐다”며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내에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다. 팀을 우선 생각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팀웍을 회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열성적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는 경기, 근성 있는 경기를 꼭 하겠다.” 라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조 감독을 선임한 배경으로 " 과거 롯데에서의 코치생활을 비롯 다양한 코치경험을 통해 지도력은 물론 선수단과의 소통 능력을 보였으며, 일체감이 부족한 현재 팀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선수단이 목표의식을 갖게 하는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사직구장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