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감독, "한국과 2연전 매우 중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08 14: 41

"이번 한국과 2연전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처럼 우리도 중요한 과정에 있다."
호주 올림픽 축구대표팀 아우렐리오 비드마르(48) 감독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주는 오는 9일 화성, 12일 이천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비드마르 감독은 "한국과 두 차례 평가전은 매우 중요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강한 한국을 상대로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주는 지난 해 11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국을 상대한 바 있다. 당시 호주는 한국을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비드마르 감독은 당시의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전에 상대했던 한국과 많이 달라져 특별히 아는 부분은 없다"고 밝힌 비드마르 감독은 "이번 한국과 2연전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처럼 우리도 중요한 과정에 있다. 충실하게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전했다.
호주는 한국과 카타르 U-23 챔피언십 8강에서 대결할 수도 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전력 노출을 꺼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비드마르 감독은 "축구에서 비밀은 없다. 카타르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이후에 대결할 가능성이 있는 걸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몇몇 선수를 부르지 못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내년 1월에는 한국과 호주 모두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번 평가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개의치 않았다.
비드마르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 호주가 전통적으로 강한 것으로 알려진 피지컬적인 측면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모든 팀이 기본적인 체격을 갖추고 있다. 호주만 그런 건 아니다"고 밝힌 비드마르 감독은 "축구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능력이다. 우리는 피지컬 뿐만 아니라 다른 능력이 혼합된 것을 원한다. 경기 태도와 자세 등에서 호주만의 스타일로 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주장 잭슨 어바인(22)은 "한국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대결도 어려웠다. 1월 카타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화성=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