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투수 놀음" 조원우 감독, 마운드 재건에 초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0.08 15: 12

조원우(44)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마운드 재건에 초점을 맞춘다.
롯데의 올 시즌 팀 평균 자책점은 5.07. 1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원투 펀치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걸 제외하면 아쉬움 투성이. 특히 투수 보직의 잦은 이동 속에 마운드 전체가 흔들렸다.
조원우 감독은 8일 "야수에 비해 투수가 좀 약한 것 같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투수 코치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잘 상의해 투수 강화에 제일 힘써야 할 것 같다"고 마운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리고 조원우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과 관련해 "현재 각 구단에 유능한 코치들이 많이 포진돼 있는데 구단과 잘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3년 만에 고향팀에 복귀한 조원우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른다. 선수단을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대만 마무리 캠프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부산 출신 조원우 감독은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2008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15년간 통산 1368경기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 68홈런 443타점 123도루를 기록했다. 현역 시절 '돌격대장'이라는 별명답게 지칠 줄 모르는 근성을 보였고 뛰어난 외야 수비를 펼쳐 '수비의 달인'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2009년부터 한화 이글스, 롯데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에서 코치를 맡았으며 특히 2011년도 롯데 자이언츠 외야 수비 코치로 재임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프로코치상'을 수상한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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