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0일과 11일 잠실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의 스포테이너 신수지를 초청, 승리 기원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10일 시구자로 나서는 효린은 4인조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활동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앞세워 21세기 섹시 아이콘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허스키한 보이스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팬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에 출연하며 숨겨진 랩 실력까지 뽐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효린은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선전해서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시구 소감을 전했다.

이어 11일에는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바 있는 신수지는 지난 2013년 7월 5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360도 회전 시구'를 선보이며 큰 이슈를 끈 바 있다. 특히 이후 두산의 홈경기를 10번 관전했는데 이 경기에서 두산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두산 팬들 사이에서는 '승리의 여신'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시구자로 나서는 신수지는 "정말 이렇게 큰 경기에 초대를 받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마운드에서 멋진 시구도 좋지만, 그보다 나의 홈경기 직관 연승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