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춤추는 스멥의 도끼...KOO, 페인게이밍 압도 4승 '8강 선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09 00: 00

2라운드 CLG전에서 '고릴라' 강범현의 탐켄치가 있었다면 페인게이밍과 경기에서는 '스멥' 송경호의 다리우스가 있었다. 송경호가 다리우스로 대활약한 KOO가 롤드컵 8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정노철 감독이 이끄는 KOO 타이거즈는 8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5일차 페인 게이밍과 경기서 송경호의 다리우스가 기막히게 활약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OO는 조별리그 4승(1패)째를 올리면서 8강 진출을 결정했다. 송경호는 다리우스로 9킬 노데스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반면 페인게이밍은 앞선 플래시 울브즈전 패배에 이어 연달아 무너지면서 이번 조별리그 3패(1승)째를 당했다.

아슬아슬하게 플래시 울브전을 내줬던 페인 게이밍이 과감한 5인 인베이드로 이득을 노렸지만 KOO가 그 수를 당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멥' 송경호가 영리하게 '마일론'의 리산드라를 침착한 매복 끝에 퍼스트블러드를 올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여기다가 '호진' 이호진의 엘리스는 과감한 카운터 정글링으로 레드 버프를 사냥하던 '썰티' 튤리오 칼로스의 그라가스를 처리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더 고조시켰다.
페인게이밍은 '마일론' 마테우스 보저스의 리산드라가 봇으로 지원을 가면서 가까스로 KOO의 공세를 버텨냈지만 KOO의 공세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거세졌다. 송경호의 다리우스는 점점 괴물로 거듭났다. 봇 라인에서 교전이 벌어지자 재빨리 순간이동으로 가세한 송경호는 페인게이밍의 봇 듀오를 녹서스의 단두대로 처단하면서 단숨에 킬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송경호의 다리우스가 추는 도끼춤은 그 정도로 멈추지 않았다. 주도권을 잡고 몰아치던 21분경에는 트리플킬로 기염을 토하면서 격차를 13-3으로 달아났다. 송경호의 트리플킬은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셈이었다.
승기를 잡은 KOO는 23분 그대로 페인게이밍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4승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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