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페인게이밍이 북미의 전통 강호 CLG까지 잠재우면서 역대 와일드카드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페인게이밍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5일차 CLG와 경기서 '비알티' 플립 가노얼베스의 드레이븐을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이 승리로 페인게이밍은 조별리그를 2승 4패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CLG가 리븐 베인 등 간판스타들의 대표 챔피언을 선택하는 여유를 보였지만 페인게이밍은 간판스타 '카미'가 트위스티드 페이트 카드를 꺼내들고 갱플랭크와 드레이븐을 뽑아들어 전면전에 나섰다.

초반 CLG의 운영에 페인게이밍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비알티'의 드레이븐이 힘을 쓰면서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여기다가 '마일론'의 갱플랭크가 원거리에서도 궁극기로 힘을 보태면서 페인게이밍이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무리하게 바론 버프를 노렸던 CLG가 한 타에서 대패를 하자 페인게이밍이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역으로 바론 버프를 차지한 페인게이밍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면서 CLG의 본진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