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로드리게스, 퇴장 후 행동에 대해 사과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09 05: 0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중  퇴장 선언을 받은 뒤 덕아웃에서 스포츠 음료통에 분풀이 했던 피츠버그 유틸리티 션 로드리게스가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잘못된 행동을 하도록 감정을 컨트롤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사과한다. 또 음료통에게도 개인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음료통 역시 예수 그리스도가 모두를 용서했던 것 처럼 나를 용서했다’는 멘션을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사과문과 함께 성서 로마서 3장 23-24절을 적어 놓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전날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중 퇴장 당했다. 7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컵스 선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가 피츠버그 불펜 투수 토니 왓슨이 던진 볼에 허리 근처를 맞았다. 아리에타와 피츠버그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입씨름이 있었고 양팀의 선수 모두가 홈플레이트 근처로 나와 대치하는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다.

벤치클리어링 도중 로드리게스는 가장 적극적으로 컵스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 때문에 사태가 진정 된 뒤 퇴장을 선언 당했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분을 참지 못한 듯 덕아웃에 있던 음료통에 주먹질을 가 했고 음료통이 쓰러진 다음에야 이 같은 행동을 멈췄다.
로드리게스는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1루수로 출장했으나 3회 자신의 타석에서 페드로 알바레스로 교체 돼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얻지 못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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