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콜린 맥휴, 카이클 이어 PO 데뷔전서 승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09 12: 4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투수 콜린 맥휴가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9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캔자스시티 로얄즈전에 선발 등판한 맥휴는 6이닝 동안 4안타 볼넷 1개 2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 투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를 제쳤던 휴스턴은 맥휴 역시 원투펀치의 위력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유지하면서 남은 일정에도 기대를 갖게 됐다. 카이클이나 맥휴 모두 포스트시즌에는 처음 올라왔다.

3-0 리드를 안고 2회를 시작한 맥휴는 선두 타자 켄드리스 모랄레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회 2사 후에는 다시 모랄레스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해 3-2까지 쫓겼다.
하지만 5회 조지 스프링거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4-2로 앞서면서 부담이 줄어 들었다. 맥휴는 5회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다시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서 중견수 제이크 마리스닉의 결정적인 수비가 나왔다.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친 짧은 플라이를 앞으로 달려 나오다 다이빙 캐치, 위기를 넘기게 했다.
6회는 삼자범퇴로 마친 맥휴는 7회부터 토니 십으로 교체 됐다. 6이닝 동안 투구수는 92개(스트라이크 62개).
맥휴는 이날 2회를 마친 뒤 더욱 심해진 비로 인해 경기가 48분간 중단 됐다 속개되는 악조건이었음에도 컨디션을 유지, 승리를 따냈다.
올시즌 카이클은 33경기에서 232이닝(리그 1위)를 소화하면서 20승(리그 1위) 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 맥휴 역시 32경기에서 203.2이닝을 소화했고 19승 7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면서 카이클과 강력한 짝을 이뤘다. 정규시즌에서의 좋은 활약이 반드시 포스트시즌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둘 모두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카이클은 12일 홈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 돼 있다.
지난 해 와일드카드부터 월드시리즈까지 치고 올라갔고 올 정규시즌에서 아메리칸리그 최다승 을 올린 캔자스시티지만 이들의 벽이 만만치는 않은 것 같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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