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김현수-조상우, 핵 전쟁? 입담 전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0.09 15: 18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현수와 넥센 히어로즈 우완 조상우가 '핵'을 놓고 입담을 펼쳤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3위를 결정한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올라온 넥센 히어로즈는 10일부터 준플레이오프에서 5전3선승제로 맞붙는다. 잠실에서 1,2차전이 치러지며 두 팀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김현수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에 대해 "올해 저희 팀에서는 제가 '핵'이다. 2년 전에는 제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못했는데 올해 제가 핵을 저희 팀에 터뜨리느냐 넥센에 터뜨리냐의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올해 꼭 그 핵을 넥센에 터뜨리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김현수에 이어 출사표를 전하게 된 조상우는 "제가 그 핵을 막아보겠다"고 짧고 굵게 그의 말을 받아치며 김현수를 웃게 만들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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