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서건창, "이제는 전쟁, 치열하게 싸우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0.09 15: 37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이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3위를 결정한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올라온 넥센 히어로즈는 10일부터 준플레이오프에서 5전3선승제로 맞붙는다. 잠실에서 1,2차전이 치러지며 두 팀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서건창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다행인 건 첫 경기에 끝냈다는 점이고 연장 가서 극적으로 이겼다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의 소득을 밝혔다.

그는 이어 2년 만의 재대결에 대해 "저희가 2년 전에 졌기 때문에 올해는 즐겁고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가짐이 아니다. 정말 전쟁이고 매 경기 치열하게 싸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잠실구장에서 맞붙는 것에 대해 서건창은 "잠실은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 곳이지만 저 같은 타자들에게는 오히려 유리한 점이 있다. 제가 쳐야 할 때인지 참아야 할 때인지를 잘 구분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가 끝날 것이라고 손가락을 편 서건창은 "저희 선수단의 의지를 표현하고 싶어서였다. 그만큼 간절하고 꼭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긍정적으로 최상의 시나리오를 생각해야 그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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