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압박수비에 흔들렸다".
원주 동부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72-79로 패했다. 동부는 이날 로드 벤슨이 16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상대의 압박수비에 우리의 앞선이 밀려 나왔다. 그래서 경기가 잘 안풀렸고 어려움이 따랐다"면서 "2대2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아 부담이 컸다. 상대 포스트업 공격도 어려웠다. 공격 리바운드까지 허용하면서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약속한 수비가 나오지 않았다. 또 라샤드 제임스가 투입됐을 때 높이의 부족함도 패인"이라고 전했다.
2명이 함께 뛴 3쿼터에 대해서는 "아직 볼 운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볼 없이 하는 농구를 펼치고 플레이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높이에 밀리면 빠른 속공을 펼쳐야 하는데 장점을 살리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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