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신으로 불리고 있는 '벵기' 배성웅의 도움이 있었지만 숙적 EDG와 경기서 SKT '마린' 장경환이 다시 한 번 캐리력을 검증받았다.
SK텔레콤은 9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6일차 EDG와 경기서 23분 34초 만에 16-4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조 1위 8강 진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MSI 우승팀 EDG는 조별리그서 SK텔레콤에 2전 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라이엇게임즈와 인터뷰에 나선 장경환은 "나르랑 다리우스 어떤 챔피언이 유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벵기' 배성웅 엘리스의 의 도움 덕분에 스노우볼을 잘 구르게했다.그래서 우세하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레넥톤 다리우스 등 챔피언으로 '페이커' 이상혁을 능가하는 강력한 캐리력을 보여주는 것에 그는 "캐리할 수 있는 상황이 나와서 캐리하게 됐다. 페이커와 나 둘 다 캐리력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도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수줍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승에 걸림돌이 될 팀에 대해 묻자 "일단 모든 팀들이 상향평준화 되서 다 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팀이 올라오든 쉽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