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종, '숙적' 조남진에 설욕전 펼치며 플라이급 통합 챔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0.09 23: 06

송민종이 '숙적' 조남진을 꺾고 로드FC 플라이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송민종은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FC 026 플라이급 통합 챔피언 결정전서 연장 접전 끝에 조남진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조남진과 송민종은 경기 전부터 치열한 언쟁을 통해 승부욕을 드러냈다. 지난해 7월 이미 맞대결을 펼쳤던 이들은 이날 경기서도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첫번째 대결서 승자는 조남진이었다. 팽팽한 난타전 끝에 심판판정 결과 2-1로 조남진이 승리했다. 당시 조남진은 송민종을 꺾고 로드 FC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번째 대결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남진과 송민종은 초반부터 난타전을 선보였다. 1라운드 중반 조남진이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타격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큰 변화 없이 2라운드도 마무리 됐다. 2라운드 막판 송민종이 먼저 상대를 그라운드에 눕혔지만 이내 포지션 싸움을 벌이며 접전은 계속됐다. 조남진이 펀치를 날리는가 하면 송민종도 어느새 반격을 펼쳤다. 쉽게 판정을 내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송민종은 치열하게 그라운드서 우위를 점하며 조남진을 압박했다. 그로기 사태까지 만들 정도로 몰아쳤지만 승리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결국 조남진은 일어섰고 둘은 난타전을 벌였다.
결국 3라운드 동안 둘은 승부를 내지 못하고 판정을 기다렸다. 결국 심판판정서도 결정이 나지 않아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서도 치열한 경기는 계속됐다. 그라운드 대결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송민종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승리를 장담할 정도는 아니었다. 조남진도 반격을 펼치면서 접전으로 경기는 흘러갔다. 결국 승리는 송민종의 몫이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장충체=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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