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죽다 살아난' EDG, 와일드카드 방콕 타이탄즈에 진땀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09 23: 51

S티어로 이번 롤드컵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EDG가 흔들리고 있다. 맞수 SK텔레콤에 뼈아픈 2패에 이어 와일드카드로 나섰던 최약체 방콕 타이탄즈에 가까스로 진땀승을 거뒀다.
EDG는 9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6일차 방콕타이탄즈와 경기서 '클리어러브' 밍 카이의 그라가스가 분전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EDG는 3승째를 올리면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초반부터 EDG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페이커' 이상혁과 세체미를 다툰다는 '폰' 허원석이 '지포' 뉴트퐁 멘카시에게 솔로킬과 다름없게 쓰러지면서 흔들렸다. 여기다가 작심하고 노렸던 탑 라인에서 오히려 2킬을 내주면서 1-3으로 밀려났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재차 노리고 들어갔던 탑 한 타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루시안이 짤리면서 위기가 가속화됐다. 끌려가던 22분경 매복해 있던 방콕 타이탄즈의 챔피언들을 몰살시키면서 한 숨을 돌렸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7-11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위기 상황서 방콕 타이탄즈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EDG가 추격에 나섰다. 방콕타이탄즈의 봇 삼거리 부시에서 EDG는 대승을 거두면서 11-11로 킬 스코어를 쫓아갔고, 다시 열린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15-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EDG는 32분 방콕 타이타즈 본진 중앙 타워를 공략하면서 에이스를 완성, 20-15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DG는 중앙에서 방콕 타이탄즈의 미드와 원딜을 정리한 뒤 그대로 본진을 공략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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