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김태형 감독 "스와잭, 투구 수-이닝 제한 없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10 12: 10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30)을 길게 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와잭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불펜에 대기한다. 김 감독은 그를 4차전 선발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 방침 역시 유동적이다.
김 감독은 "스와잭이 넥센전에서 괜찮았는데, 기록을 보고 쓰는 것은 아니다. 장원준과 유희관은 컨디션만 찾으면 잘 할 것이라고 봤고, 우완투수가 없으니 스와잭이 필요했다. 상황에 따라 (구원 등판해도) 끝까지 밀어붙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시리즈가 4차전까지 가면 선발로 나와야 하지만 3차전으로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스와잭이 다시 활용될 여지까지 남긴 것이다. 이날 경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1차전에서 스와잭에게 이닝이나 투구 수 제한을 두겠냐는 물음에 아니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평소와 비슷한 라인업을 들고올 예정이다. 김 감독은 라인업을 선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정규시즌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명타자로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홍성흔이 출전한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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