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민병헌, “뒤가 없는 PS, 뛸 수 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0.10 12: 25

두산 베어스 민병헌(28)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민병헌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아프지만 뛸 수 있다. 뒤가 없는 포스트시즌이기 때문에 뛰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민병헌은 시즌 도중 허리, 왼쪽 허벅지 등이 좋지 않았다. 그는 이날 경기에 앞서 “시즌 중에는 적극적으로 뛰다가 다치면 아예 시즌이 끝날 수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뒤가 없다. 내가 안 뛰어서 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병헌은 올 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르 기록했다. 지난 2013시즌부터 3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 하지만 9월 이후 25경기서 타율 1할9푼으로 부진하기도 했다. 민병헌은 “시즌 막판에 너무 못 쳤다. 3할4푼에서 3할3리까지 떨어졌다. 그래도 쉬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병헌은 “포스트시즌은 보너스 게임이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번 잘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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