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커쇼, PO 징크스에 또 눈물...5연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0 14: 0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한판 커쇼는 6.2이닝 동안 3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5연패. 
다저스는 1회부터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을 못했다. 2회 무사 2루 등 2회부터 4회까지는 매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3루도 밟지 못했다.
그 사이 커쇼는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4회 선두 타자 대니얼 머피에게 한 방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0에서 스트라이크 잡으러 던진 직구(94마일)이 배트에 걸렸고 그대로 우측 외야 펜스를 넘어갔다.

이 홈런으로 커쇼는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맷 카펜터, 4차전 맷 아담스에 이어 포스트시즌 3연속 경기 좌타자 에게 홈런을 허용하게 됐다.
커쇼는 0-1로 뒤지던 7회 다시 고비를 맞았다. 선두 타자 루카스 두다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1사 후 다시 루벤 테하다에게 볼 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메츠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3루수 앞으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2사 2,3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앞선 3번의 타석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던 커티스 그랜더슨이었다. 커쇼는 볼카운트 1-2로 유리했지만 결국 다시 볼 넷을 줬다.
이때까지 투구수가 113개. 덕아웃에서 매팅리 감독이 걸어 나왔고 페드로 바에즈로 교체 됐다. 바에즈 마저 커쇼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커쇼의 자책점을 3점으로 늘려 놓았다.
결국 커쇼는 6.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4개로 3실점 하고 말았다. 탈삼진 11개를 잡았지만 패전 앞에서는 아무 위로가 되지 못했다. 
커쇼는 올시즌 홈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67이었다. 컵스 상대 개인 통산 9경기 등판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모두 소용없었다. 지독한 포스트시즌 징크스에 또 한 번 고개를 떨궈야 했다.  
커쇼는 지난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6경기에서 5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포스트시즌 통산 57.2이닝 35실점(32자책점)으로 평균 자책점이 4.99가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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