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첫 판에서 패했다. 클레이튼 커쇼의 포스트시즌 징크스는 5연패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7회까지 마운드에 서 있던 메츠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에 다저스 타선은 삼진을 13개나 기록했다.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은 0-1로 리드 당하던 7회 2사 만루에서 선발 투수 커쇼를 페드로 바에즈로 교체(교체 후 바에즈가 라이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패배가 확정됐다)한 상황에 대해 “7회에 들어가면서 커쇼의 투구수를 계산했다. 1번 타자 커티그 그랜더슨까지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계산했다. 만약 데이비드 라이트 타선까지 이어지면 (커쇼가)4번째 상대하는 것이고 라이트가 좌투수에 강하다는 점까지 곤란하다고 봤다. 라이트 타순이 돌아올 때 움직여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커쇼를 마운드에 그대로 머물게 했다가 맷 카펜터(1차전), 맷 아담스(4 차전)에게 홈런을 맞았는데 10일 이 점을 고려해 일찍 교체 했는가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렇지 않다. 데이비드 라이트가 좌완에 강했고 커쇼와 4번째 상대하는 것만 고려했다. 거기다 커쇼가 한 이닝에 볼넷 3개를 허용하기도 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2차전 메츠 선발인 노아 신더가드에 대비해 라인업을 바꾸는 등 변화를 꾀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내일 경기는 또 다르다. 신더가드는 디그롬과는 약간 다르다. 그 부분을 볼 것이고 내일을 위해 최선의 라인업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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