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13K 승리 디그롬, "상대 의식하지 않았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0 15: 26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 우완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자신의 포스트 시즌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디그롬은 10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솎아내면서 5안타 볼넷1개(고의4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21개를 던지는 역투 끝에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포스트시즌 5연패를 안겼다.
경기 후 디그롬은 “상대 투수를 너무 의식하지 않았다. 커쇼가 어떤 투수인지는 잘 안다. 하지만 게임플랜은 다른 경기나 마찬가지였다. 더 오래 던질 수 있도록 하고 실점하지 않으면서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다. 상대를 너무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 좌타자들을 상대로 17타수 1안타, 탈삼진 12대를 기록했던 것에 대해서는 “여러 구종을 잘 배합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특히 체인지업이 좋았다. 이 것으로 좌타자들을 상대로 삼진을 몇 개 잡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패스트 볼 역시 아주 좋았다. 그래서 이런 구종들 간에 밸런스가 잘 유지되면서 꾸준하게 던질 수 있도록 많이 신경 썼다”고 말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