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 빠지지 않고 승률 5할 기쁘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데이비드 사이먼(22점, 6리바운드)과 드워릭 스펜서(17점) 그리고 김민수(19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2-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승 5패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연패에 빠지지 않고 승률 5할을 맞춘 것이 가장 기쁘다"면서 "리카르도 포웰에 대한 도움 수비가 잘됐다. 하승진을 끌어 내고 김민수 등이 공격을 잘 해결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쿼터서 폭발한 스펜서에 대해서는 "역할의 분배가 잘 되어 있다. 수비가 흔들릴 때 스펜서를 박승리가 잘 도와주면서 안정된 공격을 펼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사이먼도 하승진을 상대로 경기를 잘 풀었기 때문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비록 승리를 거뒀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에 대해서는 "내일 경기가 바로 이어진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경기를 이끌어갈 리더가 코트위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 외국인 선수 혹은 김민수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리더가 없는 모습이 나타난다. 그 부분을 잘 회복해야 한다.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원혁에 대해서는 "전태풍에서 실점은 많이 했지만 최원혁의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전태풍이 득점은 많이 했지만 팀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그 부분은 분명 칭찬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