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혼돈의 D조' LGD, 오리진 격파...순위싸움 '오리무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10 23: 54

LPL 1번 시드 LGD가 전패 탈락에서 벗어나며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 뿐만 아니라 D조 순위의 향방을 안개정국으로 끌고 갔다. 기장님 '플레임' 이호종은 뒤늦게 발동이 걸렸지만 오리진의 전승 행진 저지의 일등공신이 됐다.
LGD는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독 풀먼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7일차 오리진과 경기서 '플레임' 이호종의 올라프와 '임프' 구승빈의 그레이브즈가 킬 쇼를 퍼부으면서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4연승을 이어가던 오리진은 LGD의 파상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KT와 조별리그 2라운드서 조 1위를 가리게 됐다.

KT전서 침묵했던 '플레임' 이호종이 오리진과 경기서는 '기장님' 모드를 발동했다. 근접전 능력이 탁월한 올라프를 선택한 이호종은 말파이트를 선택한 '소아즈'를 압도하면서 가볍게 경기를 출발했다. 이호종은 초반 3-1 구도와 트리플킬로 실력을 뽐내기도, 뿐만 아니라 '임프' 구승빈의 그레이브즈도 총구에서 불을 뿜었다.
플레이메이커 이호종과 구승빈이 활약하자 덩달아서 '갓브이'의 다이애나도 살아났다. 골드파이브가 아니냐는 핀잔을 들었던 갓브이는 막바지 트리플킬로 1위 8강진출을 노리던 오리진에게 비수를 꽂으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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