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무릎을 꿇었지만 2위 자리를 확보하며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했다. 58년 만의 메이저 대회 진출이다.
웨일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B조 9차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웨일스는 후반 26분 밀란 쥬리치, 후반 45분 베다드 이비세비치에 연속골을 내줘 고개를 숙였다.
웨일스의 첫 패배였다. 5승 3무 1패(승점 18)를 기록한 웨일스는 벨기에(승점 20)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조 2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했다.

58년 만의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이다. 웨일스는 1958년 월드컵 이후 단 한 차례도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로 2016을 통해 58년의 한을 풀게 됐다.
웨일스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4승 2무 3패(승점 14)가 돼 조 3위에 올랐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0차전까지 마친 후 3위 자리를 지키면 다른 조의 3위들과 성적 비교 혹은 플레이오프로 경쟁해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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