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11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중견수 작 피더슨 대신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넣었고 포수도 A.J.엘리스 대신 야스마니 그란달이 맡게 된다.
타순에서는 하위 켄드릭이 1번 타자로 올라오고 전날 3번에 위치했던 코리 시거가 2번을 맡아 테이블 세터 조합을 바꿨다.

3,4,5번도 아드리안 곤살레스-저스틴 터너-앙드레 이디어가 위치해 전날의 시거-곤살레스-터너에서 변화를 줬다. 1차전은 칼 크로포드, 하위 켄드릭으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틀 연속 평소와 다른 라인업이다. 1차전은 코리시거를 3번, 저스틴 터너를 5번 타순에 위치시켰었다. 오늘은 하위 켄드릭을 1번 타자로 놓았는데 이런 변화의 배경은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자 “어제 타순이 평상시와 다른 것이 아니었다. 터너는 2전부터 5번까지 다 놓을 수 있는 선수다. 시거 역시 어느 타순에서도 안타를 만들어 낸다. 일반적으로 우리 팀 라인업은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오늘 타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켄드릭을 1번 타자로 기용하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1번 타자로 가도 문제가 없는지 직접 확인했다. 괜찮다는 답이 왔다. 켄드릭을 1번에 놓으면서 터너의 타순을 아래로 내릴 수 있었다. 앙드레 이디어 역시 5번에 위치시킨 것이 맞다 생각 했다”고 답했다.
이 정도로는 부족했던지 타순변경과 관련한 설명을 더 이어갔다. 매팅리 감독은 “이렇게 타순을 변경시키는 것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이런 일을 매일 한다. 선수들도 서로 다른 타순에 위치하는 것에 익숙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가 경기에 나서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우리 팀은 플래툰이다. 선수들을 다양한 자리에 위치시킨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것이 큰 모험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정상적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매팅리 감독은 2차전에 새롭게 선발로 투입되는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작 피더슨 보다 (메츠 선발 투수인)노아 신더가드와 매치업에서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더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고 그란달에 대해서는 “시즌 내내 (2차전 선발 투수인)잭 그레인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그레인키가 정말 편안하게 여긴다. 그란달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즌 내내 그런 모습을 보인 선수였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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