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을 대신할까.
무리뉴 감독의 자리가 흔들리는 것일까. 무리뉴 감독의 입지가 흔들림을 암시하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첼시가 시메오네 감독을 무리뉴 감독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쩔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8라운드가 지난 현재 첼시는 2승 2무 4패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3패밖에 하지 않았다.

첼시로서는 무리뉴 감독과 결별할 경우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유력한 것은 시메오네 감독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며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2강 체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도자다.
하지만 여러 변수가 있다. 일단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3월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첼시가 시메오네 감독을 데리고 오기 위해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500만 파운드(약 267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에게 지불할 위약금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여름 무리뉴 감독과 4년 재계약을 맺은 첼시는 지금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경우 3750만 파운드(약 667억 원)를 주어야 한다.
감독을 바꾸기 위해 총 5250만 파운드(약 934억 원)의 지출을 하는 것은 첼시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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