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10일) 구원 등판해 호투한 앤서니 스와잭의 활용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스와잭에 대해 “오늘은 일단 빼놓았다. 연투를 하면 구위가 떨어지기 때문에 피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스와잭은 전날 2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적은 투구수지만 되도록 연투를 자제할 계획. 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의 등판 가능성은 열어뒀다. 김 감독은 “선발에 이어 일찍 붙이기엔 무리다. 하지만 경기 후반 정말 중요한 상황이라면 한 타자 정도는 상대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선 “좋아진 게 아니라 원래 본인의 모습이다”라며 흡족해 했다. 아울러 3번 타자로 출전해 무안타로 부진했던 민병헌에 대해선 “‘확실을 가지고 해라’라고 말해줬다. 투수를 어떻게 공략 해야겠다 이런 확신을 이야기 했다. 생각이 많아지면 안 된다”라고 답했다.
2차전 선발 라인업을 두고는 “선발이 피어밴드라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