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선발 출장' 윤석민, "후회없이 휘두를 것"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0.11 13: 19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윤석민이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윤석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윤석민은 지난 8월말 발가락 골절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1군에 복귀하지 않고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몸을 만들어왔다. 아직 주루나 수비에는 문제가 있지만 배팅은 괜찮다는 판단. 윤석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대타로 나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2할9푼4리의 타율을 기록 중인 윤석민은 두산을 상대로는 14경기에서 3홈런 포함 3할9푼6리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윤석민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시즌 때는 선발 로테이션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칠지 고민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시즌 전적에 대한 기억을 지웠다.
윤석민은 "그냥 맞춰 치면 후회가 남는다. 후회 없이 마음껏 휘둘러보겠다"고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윤석민은 최근 3년간 장원준을 상대로 1홈런 포함 타율 5할4푼5리로 강했다. 그가 침체된 팀 타선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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