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U-17) 대표팀이 파라과이를 꺾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미국과 평가전에서 2연패를 겪었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꿔 오는 18일 열리는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을 기분 좋게 준비하게 됐다.

파라과이의 기선을 제압한 것은 김승우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6분 김승우가 선제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승우의 선제 결승골이 나오면서 탄력을 받은 대표팀은 후반 16분과 후반 45분 유주안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유주안은 미국과 2번째 경기에 이어 골을 넣으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8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21일 기니, 24일 잉글랜드와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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