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대한항공이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완파하며 상쾌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3-0(26-24 25-21 25-21)으로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대한항공의 완승을 이끌었다. 산체스는 서브 에시스 3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군 제대 후 2년 만에 복귀한 한선수는 복귀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작부터 대한한공은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1세트 초반 한국전력에 흔들리는 듯 했지만, 중반부터 분위기를 바꾸어 승부를 뒤집었다. 2세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세트 후반까지 대등한 대결을 펼치는 듯 했지만 막판 높은 집중력으로 한국전력을 무너뜨렸다.
승기를 잡은 대한한공은 3세트에서도 한국전력에 우위를 점했고, 승부처에서 한국전력을 격파하며 완승 소식을 알렸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