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홈 충돌' 김현수,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0.11 16: 35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현수가 대수비로 교체됐다.
김현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 플레이오프 2차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5회말 공격에서 득점하는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과 충돌했다. 결국 7회초 시작과 함께 장민석으로 교체됐다.
김현수는 2-2로 맞선 5회말 1사 후 하영민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양의지, 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두산은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이 짧은 희생 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 김현수는 홈으로 뛰었다. 김현수는 홈으로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과 충돌했다. 이 때 공이 옆으로 빠지며 김현수는 득점에 성공했다.

리드를 되찾는데 성공했으나 김현수는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져있었다.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6회초에는 그대로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다. 하지만 7회 시작과 함께 장민석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두산 관계자는 "좌측 발목과 무릎 타박상을 입었다. 불편함을 호소해서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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