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클라이막스 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한신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외국인 3인방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랜디 메신저는 7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우로 고메스와 맷 머튼은 1회 백투백 아치를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선취점은 한신의 몫이었다. 1회 도리타니 다카시가 볼넷을 고른 뒤 우에모토 히로키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루. 곧이어 후쿠도메 코스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마우로 고메스가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 토모유키에게서 좌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이에 뒤질세라 맷 머튼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3-0.

요미우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공격 때 다테오카 소이치로가 중견수 방면 3루타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가타오카 야스유키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다테오카 소이치로는 여유있게 홈인. 한신은 4회 1사 1,2루서 야수 선택으로 1점 더 추가했다. 반면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 토모유키는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니혼햄 파이터스는 지바 롯데 마린스를 4-2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니혼햄은 1-2로 뒤진 8회 브랜든 레어드의 1타점 2루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야노 겐지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