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실수가 연발됐다. 중국 대표선발전을 거치면서 기대치를 높였던 IG가 실수를 연발하면서 자멸했다. 반면 ahq는 특유의 스타일을 십분 살리면서 2승째를 기록, 롤드컵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 나갔다.
ahq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8일차 IG와 경기서 초반 열세를 딛고 짜릿한 승리를 신고했다. 이 승리로 ahq는 2승째를 올리면서 C9의 뒤를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첫 출발은 IG가 너무 좋았다. 헤카림을 잡은 '카카오' 이병권의 재치로 퍼스트블러드와 첫번째 드래곤 사냥에 성공한 IG는 추가로 상대 정글러를 잡아내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실수가 연발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충분히 일대일 대결이 가능했던 '쯔타이'의 올라프가 '지브'의 다리우스에 솔로 킬을 허용하면서 뒤틀리기 시작했다. ahq는 드래곤 사냥도 성공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여기다가 IG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원거리 딜러 '키드'가 징크스로 화력을 퍼붓지 못하면서 한 타에서 연전 연패를 거듭했다. 이런 상황에서 ahq는 '지브'의 다리우스와 '웨스트도어'의 피즈가 스플릿 압박으로 IG를 흔들면서 34분만에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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