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32점 폭발’ 흥국생명, 개막전서 현대건설 격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0.11 18: 27

이재영(29, 흥국생명)이 대폭발한 흥국생명이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5-19, 20-25, 16-25, 25-21, 15-13)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기선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이재영과 테일러를 앞세운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9로 제압했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만만치 않았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속공, 에밀리의 스파이크를 앞세운 현대건설은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잡았다.

흥국생명은 접전 끝에 4세트를 25-21로 잡아내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다.
운명의 5세트에서 황연주는 테일러의 공격을 막아냈다. 여기에 양효진의 블로킹까지 터졌다. 높이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테일러를 3연속으로 가로막았다. 현대건설은 5-2로 앞서나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서브와 이재영의 분전으로 11-8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재영은 폭발적인 강타로 현대건설 코트를 맹폭했다. 김수지는 코트 빈 곳에 영리한 연타를 꽂아 넣었다. 매치포인트에서 이재영의 강타가 터치아웃이 되며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이재영은 32점을 퍼부으며 자비 없는 맹공격을 했다. 테일러도 27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24점)과 에밀리(22점), 김세영(15점)이 분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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