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칼을 갈고 나선 프나틱이 22분만에 C9를 격파하며 1라운드 패배를 짜릿하게 설욕했다. 프나틱은 2승째를 올리면서 8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프나틱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8일차 C9과 경기서 '레인오버' 김의진의 엘리스와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의 케넨이 활약하면서 22분만에 완승을 거뒀다.
첫 출발부터 프나틱이 킬을 터뜨렸다. 미드 위쪽 부시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는 '하이' 하이람 리신을 '레인오버' 김의진의 엘리스가 척살하면서 프나틱이 기세를 올렸다. 아울러 커버를 들어온 인카네이션의 오리아나까지 잡아내면서 초반 분위기를 띄웠다.

미드 2킬은 시작에 불과했다. 탑에서 2대 2대 라인전을 통해 1킬을 추가한 프나틱은 미드에서 추가 킬을 올리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봇에서도 '후니' 허승훈의 나르가 '볼스'의 다리우스를 쓰러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초반에 결정지었다.
C9도 '하이' 하이 람의 리신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프나틱의 스플릿 운영을 쫓아갈 수 없었다. 프나틱은 '후니' 허승훈- '레인오버' 김의진과 '레클레스'의 케넨이 연달아 C9의 진영을 흔들면서 22분만에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