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오리온 10승 고지 점령...LG 6연패(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0.11 19: 56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11경기 만에 10승 고지를 점령했다.
오리온은 11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원주 동부를 80-74로 물리쳤다. 오리온은 10승 1패로 2위 울산 모비스(6승 4패)를 3.5경기 차로 크게 따돌리고 단독 선두 체재를 굳혔다. 
가뜩이나 상승세인 오리온은 국가대표 이승현의 합류로 더욱 강해졌다. 이승현은 1쿼터에만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단연 돋보였다. 로드 벤슨, 윤호영이 지킨 골밑에서 이승현이 가장 돋보였다. 전반전을 42-36으로 앞선 오리온은 후반 막판 동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2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이승현(14점, 10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문태종과 허일영도 12점씩 보탰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로 분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창원 LG를 맞아 88-78로 승리했다. 5승 6패의 KGC는 KT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최하위 LG(2승 9패)는 김종규의 복귀에도 불구 6연패의 늪에 빠졌다.  
KGC는 찰스 로드와 이정현이 나란히 20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리오 리틀도 15점을 거들었다. 박찬희의 복귀로 KGC는 가드진에 숨통이 트였다. 반면 LG는 김종규(23점, 7리바운드)의 복귀에도 불구 6연패를 당해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 라이벌전’에서는 삼성이 SK를 85-78로 물리치고 웃었다. 삼성은 공동 3위가 됐고, SK는 공동 7위로 떨어졌다. SK는 2쿼터 김민수가 목을 다치면서 높이에서 뒤졌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준일은 22점, 6리바운드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드웨인 스펜서는 나란히 20점씩 해줬지만 국내선수들이 부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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