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유로 2016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포르투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I조 10차전 세르비아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I조 선두를 확정지으며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달성했던 포르투갈은 7승 1패(승점 21)로 예선을 마치게 됐다. 본선행과 거리가 멀었던 세르비아는 2승 1무 5패(승점 4)로 4위에 머물렀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대니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가 쳐냈지만 문전에 있던 나니가 밀어 넣으며 골이 됐다.
실점은 했지만 세르비아는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세르비아는 거센 반격으로 포르투갈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속적으로 포르투갈을 두들긴 세르비아는 후반 20분 조란 토시치가 득점포를 가동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후반 33분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25분 미구엘 벨로소 대신 투입된 주앙 무티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세르비아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세르비아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네마냐 마티치가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면서 2명이 부족하게 된 영향이 컸다. 수적 열세와 더불어 분위기까지 내준 세르비아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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