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터키 테러
[OSEN=이슈팀]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망자가 128명에 달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터키 측은 이번 테러를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우리 정부는 터키 전역에 단계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기차 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벌어진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은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백 명을 훌쩍 넘겼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 200여 명 가운데 65명이 중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정보당국은 이번 테러를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총선을 앞둔 터키는 시민 수천 명이 참여한 반정부 반테러 시위가 잇따랐다. 정부의 자작극이라는 음모론까지 제기되면서 터키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도 이어졌다.
터키 전역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우리 정부는 단계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에 '여행 유의'에 해당하는 1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시리아 접경지역 등에는 철수 권고에 해당하는 3단계 경보를 내렸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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