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사건
[OSEN=이슈팀] 고양이 집을 만들던 50대 여성이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진 '용인 캣맘 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째가 됐지만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결국 경찰은 공개 수배에 나섰다.
지난 8일 오후 4시40분께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 104동 상층부에서 벽돌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는 이 아파트 101동과 104동에 거주하면 주민 A씨와(55·여)씨와 B(29)씨가 1층 화단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고양이집을 만들고 있던 중 발생해 경찰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벽돌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 2년 안에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를 괴롭힌 사람, 사건 당일 벽돌을 들고 다니거나 버리는 사람, 그리고 피해자들과 길고양이 문제로 다툰 사람을 본 목격자를 찾고 있다.
최고 500만 원 이하의 신고보상금까지 걸었다. 경찰은 지금까지 아파트 CCTV 화면을 분석했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사건 발생 동에 사는 주민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도 벌였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벽돌 분석에 기대를 걸고 니다. 만약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온다면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