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안방불패 카이클, PO서도 여전...올시즌 홈 16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2 08: 30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투수 댈러스 카이클의 안방불패 신화가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 됐다.
카이클은 12일(이하 한국시간)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아메리칸리드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안타 볼넷 3개(고의4구 1개 포함)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 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올 포스트시즌 2승째.  카이클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와 3안타 볼넷 1개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이때는 3일 휴식 후 등판했다).

카이클은 올시즌 홈경기에서 그야말로 난공불락이었다.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20승 투수인 카이클이지만 원정에서는 5승 8패(15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3.77이었다. 홈경기 15승 무패 기록은 1946년 보스턴 레드삭스 부 페리스와 텍스 휴슨이 홈경기 13승 무패로 시즌을 끝냈던 종전 메이저리그 기록을 능가하는 기록이다. 
카이클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지만 고비고비를 잘 넘기는 노련함을 보였다. 4회 선두 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먼저 한 점을 내줬다. 볼카운트 2-2에서 끈질기게 버틴 케인에게 10구째 슬라이더(80마일)을 던진 것이 걸려 들었다. 1사 후에는 3루수 루이스 발부에나의 실책이 나왔고 폭투, 볼넷으로 인해 2사 1,3루까지 몰렸다. 여기서 알렉스 고든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만 투구수는 늘어났다. 3회까지 37개에 불과했지만 4회에만 33개를 던져야 했다. 이후에도 카이클은 5회와 6회 연속해서 2루타를 허용하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자신의 무기인 제구력을 잃지 않고 캔자스시티 타선에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카이클은 7회 선두 타자 알렉스 리오스를 다시 볼 넷으로 내보냈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연이어 잡은 뒤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모두 124개(스트라이크 73개)를 던지는 역투였다. 올시즌 자신의 최다 투구수 경기. 9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던진 122개가 정규시즌 최다 투구였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