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규정 바뀌나, 어틀리 NLDS 3,4차전 출장정지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0.12 10: 42

하드 태클로 상대 선수에 부상을 입힌 LA 다저스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가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어틀리의 디비전시리즈 3,4차전 출전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어틀리는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전에서 7회 1루 주자로 있다가 병살을 막기 위해 2루에 커버를 들어오던 유격수 루벤 테하다에게 깊은 태클을 했다. 그 결과 테하다는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는 병살방지를 위해서 1루 주자가 2루에 깊은 태클을 하는 걸 어느정도 용인해왔다. 그렇지만 조 토리 메이저리그 부사장은 "이번 포스트시즌부터 베이스를 향하지 않은 태클은 처벌받는 조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강정호의 부상과 무관하지 않다. 강정호는 지난 9월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깊은 태클에 걸려 정강이 뼈가 부러지고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주자의 태클 허용범위에 대해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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