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지난 1년간 대표팀 성과에 크게 만족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12 17: 41

"지난 1년간 대표팀 성과에 크게 만족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8일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지난 10일 귀국한 대표팀은 다음날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훈련했다. 슈틸리케호는 12일 오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자메이카전을 준비했다.

지난해 9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1년을 돌아본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년간 대표팀이 보여준 모습에 크게 만족한다"며 "브라질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에 크게 실망했을 텐데 이후 팀을 재건하며 아시안컵 결승 진출과 동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크게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나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대표팀을 맡고 난 뒤 올해 17경기서 13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14경기는 무실점했다"며 "단순히 기록만 봐도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이런 기록을 낸 건 고무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들에게 올해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 최고의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며 "올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리의 철학을 유지하면서 남은 경기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