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도약 노리는 홍정호, "자메이카전은 모든 선수에게 좋은 기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12 18: 07

"자메이카전은 모든 선수에게 좋은 기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8일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지난 10일 귀국한 대표팀은 다음날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훈련했다. 슈틸리케호는 12일 오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자메이카전을 준비했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훈련 전 인터뷰서 "자메이카전은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좋은 기회다. 쿠웨이트전을 뛰지 않은 선수들이 나오는 거라 체력적으로도 괜찮다. 좋은 경기와 무실점 승리를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정호는 자메이카전 선발 출격이 점쳐지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쿠웨이트전을 뛰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예고한 가운데 홍정호가 소속팀 요청으로 조귀 복귀한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홍정호는 주전 경쟁에 밀린 것에 대해 "(곽)태휘 형과 (김)영권이가 계속 잘해오면서 예선 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뒤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자메이카전서 나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벤치의 분위기에 대해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 교체 선수가 나와서 선발 선수 만큼 활약을 해주고 있어 좋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며 "모든 선수들이 뒤에서 열심히 준비하며 응원하고 있다. 원팀이 된 것이 호성적의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홍정호는 슈틸리케호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가장 많이 변한 점은 무실점 경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계속 승리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며 "수비가 안정되며 공격도 자유롭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