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어틀리, DS 3차전 출장 가능...항소절차 지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3 02: 0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로부터 포스트시즌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LA 다저스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가 13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MLB.COM은 13일로 예정됐던 어틀리 출장정지 처분과 관련한 청문절차가 열리지 못하게 돼 출장정지 처분이 시행되기 어렵게 됐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12일 어틀리에 대해 야구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포스트시즌 2경기 출장정지 처분과 함께 디비전시리즈 3차전부터 이 처분이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어틀리의 에이전트 측이 이에 반발하는 성명을 냈고 실제로 출장정지 처분에 대해 항소했다.

이렇게 항소가 제기될 경우 이를 심의하기 위해 청문절차를 밟아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이 청문절차를 13일 개최,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 열리기 전 징계를 확정하려 했다. 하지만 청문절차에 대리인을 보내게 돼 있는 어틀리 측과 선수노조가 사건을 검토하고 청문절차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13일 개최에 난색을 표했다.
이 때문에 13일 청문절차가 열리기 힘들게 됐고 결국 출장정지처분도 13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기 힘들게 됐다는 것이 MLB.COM의 보도 내용이다.
이에 앞서 어틀리는 11일 열린 메츠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 7회 2루에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메츠 유격수 루벤 테하다의 우측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혔다.
이 슬라이딩에 대한 여론이 비등하자 메이저리그는 12일 어틀리에 대해 출장정치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한편 다저스는 어틀리가 출장정지처분에 대해 항소한 직후 별도 입장발표를 통해 ‘구단은 어틀리와 어틀리의 항소 결정을 지지한다. 이 시점에서는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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