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 안첼로티, 그가 생각하는 복귀 리그는 'EPL'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13 12: 59

"프리미어리그를 생각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한 명이지만 현재는 무직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안첼로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에서 선수 시절과 감독 시절을 포함해 3차례의 세리에 A 우승, 4차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3-2014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0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지도자라는 것을 입증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후 아직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의 명성을 생각한다면, 마음을 먹을 경우 바로 복귀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안첼로티 감독이 바라는 복귀 리그는 어디일까.
안첼로티 감독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적어도 올해가 끝날 때까지는 휴가를 보낼 것이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것이다"며 "나를 불러주는 곳으로 갈 것이다. 대화를 하고, 평가를 한 뒤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를 생각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축구를 하기에는 이상적인 곳은 아니다. 그러나 게임이라는 측면에서는 이상적이다"면서 "잉글랜드에서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고 프리미어리그를 복귀 1차 후보로 정했음을 알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첼시를 지도한 바 있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09-2010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와 달리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경험은 아직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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